[Eric's 일기] 주니어 직장인 #8 - 건강이슈, 서울구경, 소개팅 그리고 생일
건강이슈
저번에 쓴 일기에서,
취미를 찾았었다.
그중에 하나로 #운동 이었는데,
이게 재미가 들려서 매일 퇴근 후에 했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솔직히 너무 빡세게 하긴 했다. 근력운동으로 160bpm 나오면서 쉬지 않고 매일 달렸으니..)
뭔가 몸에 이상함을 느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피검사도 해보고,
초음파 검사도 해보았다.
검사 결과는
CPK라는 근육 내 포함된 효소가
일반인의 정상 수치가 250 라고 하는데,
나는 4500이 떠버렸다..
물론 이게 심근경색이어도 이렇게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심근경색 수치를 나타내는 트로포닌 수치는 매우 정상이고,
초음파검사도 너무 혈관이랑 막힘없이 튼튼하다고....
의사선생님 말로는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 거 같다고
일단은 운동을 쉬라고 해서 쉬고 있다.
병원 가기 전까지만 해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몸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듣고 나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아마 운동은 10월에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동생의 서울 여행
얼마 전에
아니 어느새 거의 한 달 전? 9월 초에 동생이
군산에서 나의 서울 자취방에 놀러 왔다.
동생이 진짜 맛있는 치즈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서울역에 있는 #파이브가이즈 를 데려갔다.
역시나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동생이 한 말이 인상적이었는데,
파이브가이즈 치즈버거 진짜 맛있어. 근데, 아무리 파이브가 이즈여도
그래봤자 햄버거인데, 왜 이렇게 비싸지?
라고 했다.
하긴 세트 없이 그냥 버거 단품이 17,800원이었으니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생이랑 무알코올 칵테일 마시며,
예전에 직장 동료가 소개해 준 칵테일바(?) 에 가서
DJ한테 노래도 신청해서 듣고
재밌게 놀다가 서울 구경 더 하다가 다시 동생은 군산으로 갔다.
소개팅 -> 처참
예전에 일기에서 작성했던 거 같은데,
원래 나랑 KM이라는 친구와 그리고 SW라는 친구는
같이 독거노인 3총사 하기로 했는데,
KM이라는 친구는 올해 초에 여자친구가 생겨버려서
독거노인 3총사가 아니라
독거노인 2총사인 상태이다.
아무튼,
그런 와중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생겼던 KM이라는 친구가
여자친구분의 친구를 소개해 준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많이 긴장되긴 했지만,
그래도 소개팅을 가야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생각과
처음으로 친구가 소개팅을 해줬는데 안 갈 수가 없어서
일단 갔다.
처음에는 그래도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애프터까지 한 번 더 보았는데,
그분께서 2번째 만남 이후에 연락도 잘 안되고 해서
그냥 직설적으로 여쭤보니,
역시나는 역시나... ->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다.
동생한테 이야기하니,
원래 소개팅에서 인연 찾기 어렵다고
힘내라고 했다.
그리고 코딩학원에서 친해진 KJ이라는 친구가
소개해준다고 연락처까지 받았으나,
그 분은 바쁘시다고 결국에 만나지도 못하고 끝나버렸다..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역시.. 취준이던, 시험이던 이런 것들은
열심히 회사에 지원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되는데,
인연 찾기란.. 쉽지 않은 거 같다..
생일
지난주에 나의 생일이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생일 챙기는 것도 귀찮고
예전처럼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는 것도 귀찮기도 해서
몇 년 전부터 카톡에서 생일 표시를 지워 두었었다.
그래서 그런지, 생일인데,
가족 말고는 1~2명의 친구를 제외하고
따로 축하를 받지는 못했었다.
그러다가 출근길에
별생각 없이, 스타벅스에 생일 쿠폰이 들어와서
쿠폰으로 음료수를 주문하니
하단의 사진처럼 글씨를 써주셨다.
따로 말씀 안 했는데 써주신 거 보고
솔직히 감동받았다.
그리고 생일날
회사에서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처음으로 스키야키?를 먹었다.
나는.. 샤브샤브가 더 맛있는 거 같다..ㅋㅋ
그래도
대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YM이라는 친구가 기억해 주고
선물을 택배로 보내주었다.
내가 레고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어서
하단의 사진의 레고를 선물로 받았다! ㅎㅎ
지금 조립 중인데,
겸사겸사 오랜만에 유튜브로 올려보려고
조립에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
그리고 그냥
원래 애플워치5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애플워치10이 나왔다고 해서
명동 애플스토어에 가서 애플워치10을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구매를 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이제 축하받을 일도
축하할 일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초등학교 때
생일이라고 친구들에게 생일파티 초대권 보내서
어머니가 생일상을 차려주시고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같이 파티했었던 게,
글을 쓰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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