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s 일기] 주니어 직장인 #10 - 선물, 떡, 화해 👋
우선 오늘의 노래 시작!
원래 재즈를 좋아한는데, 이것도 재즈려나? Lofi 인가?
암튼 좋음!
https://youtu.be/RJUvNVCqtpI?si=3623y-DeH_fJcI_z
오늘의 일기는 간단간단하게
옴니버스 식(?) 으로 작성을 해봐야지!
선물!
벌써 한달전이지만, 나의 탄신일(?) 이었다.
그래서 뭐 따로 갖고 싶은건 없었는데,
동생이 사주고싶다고해서 이번에
에어팟4세대를 선물 받았다..!
그것도 이름이 각인된!!!
노이즈캔슬링 된다고 해서 써봤는데,
좋다!
동생한테 잘해야지...ㅎㅎ
(내년 동생 생일엔 뭘사줘야 하나...ㅋㅋ)
떡!
뜬금 없지만,
요즘 떡에 중독되었다!
그 뭐야, 내가 종로쪽에서 자취를 하고있는데,
알고보니!!!!
종로의 떡집은 매우매우 유명하다고한다.
나중에 찾아보니, 원래 조선시대의 궁녀들이
조선의 왕권이 무너지고나서
궁궐 근처에 떡집을 차렸다고하는데...
그곳이 바로! 내가 사는 종로!!!
역시 사대문 앞에 거주하니까,
조선시대의 왕이 먹을 수 있었던
떡을 감히 사농공상 중 공(工)인 내가 먹을 수 있게 되다니..!(코딩으로 물건 만드니까 공(工)이 맞겠죠?ㅋㅋ)
아무튼! 요즘 중독된 쑥떡이다.
진심으로 맛있다.
다들 몸에 안좋은 밀가루 빵 먹지마시고
종로에 오셔서 궁중의 떡을 드셔보세요!
화해
얼마전에 이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료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수원에서 해서 처음으로 itx 기차를 타고 수원으로 갔다.
거기에서 결혼을한 이전 직장 동료를 축하해주었다.(세월이 어느새...나는..언제...)
암튼!
제목에 나온
음... 뜬금 없이 누구랑 화해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과거에서부터 내 일기를 읽어본 사람이면 알 수 있는데,
나는 과거 회사에서 그렇게 좋은 경험을 하고 퇴사한게 아니라
좀 안좋은 이유로 퇴사를 했었다.
https://just09.tistory.com/283
아무튼! 솔직히 이번에 결혼식에 가기도 조금 꺼려지기도 한게,
나에게 좀 나쁘게 대하였던 사수도 어차피 올거같아서
보기도 좀 그래서 고민을 했었지만,
그래도 직장 동료가 저번에 직접 청첩장을 주러 서울에서 밥도 사주고해서
이미 오래 지난일이기도 하고
그냥 갔다.
가보니, 이전 직장에서 다른 직장 동료들이 많이 와있어서
안부인사를 지내고, 반갑게 인사를 했었다.
그런 와중에 그 사수를 만나서 인사를 하고,
그냥 안부인사 정도를 하고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이제 집에 갈때쯤,
잠깐 그 사수랑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 미안했다고 나한테 사과를 했다.
사실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니 뭔가 나도 나쁜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데 바빠서 그런지,
시간이 오래 지나서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나의 과거의 일들이
아무런 나쁜 감정이 들지 않고있었다.
그런 와중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도 뭐 생각해보면 사회생활에서 그런일이 있을 수도 있지,
반대로 너무 나쁜것만 생각하기보다는
돌이켜 생각해보니 비싼 맛있는것도 따로 사주었던 기억도 나기 시작했다.
잠깐이지만 서로 이야기하다보니,
그분도 그때 어렸고 처음으로 후임을 받아서 서툴러서 그럴 수 도 있었겠다고
생각이 들긴했다.
뭐 그 당시에는 나도 화도 많이 나기도, 우울하기도 했었어서
블로그에 열심이 썼던거 같은데,
사실 내가 다시 저 글을 다시 읽지 않는 이상 별로 생각도 안난다.
한편으로는 뭔가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않고 나왔어서
마음 한켠에 불편한 무언가가 있었는데,
이번에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그런일이 있고나서,
다른 직장 동료들이랑 카페가서 이야기도 좀 하고 왔다.
들어보니 내 일기를 다 읽어봤다는...
지금도 읽고 있다고 하는데...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이전 직장동료들이 그래도
변함없이 다들 잘 살고 있는거 같아서
뭔가 잠깐의 과거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다음주에는 인턴 후임이 들어온다.
내가 사수겸 선생님(?) 이 되는건데,
곧 주니어 직장인이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맨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가 처음으로 직장에 다녀서 힘들었던 경험을 하지 않도록,
잘 대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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