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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신입일기2

[Eric's 일기] 신입일기2 #4 - 야근,야근, 야근. ☠️

Eric_ko 2023. 6. 11. 23:17

 

 

[Eric's 일기] 신입일기2 #4 - 야근,야근, 야근. ☠️

 

지금까지 회사에서 야근을 하지는 않았었다.

항상 6시쯤에 퇴근을 하곤 했었다.


☠️ 3주간 야근 시작..!

하지만.

3주 전부터 협력업체 회사인

강남으로 출근을 하면서

주말까지 출근을 하면서 야근을 시작했다.

 

야근을 하게 된 계기는,

우리 회사 솔루션 제품을 협력업체에 제공하느라

서비스 오픈에 맞추기 위해서,

미국에 계시던 사장님도 한국에 오시고,

개발자인 우리들도 강남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7호선에서 뚝섬유원지 지나면서 찍은 출근 사진

3주간 아침 9:30까지 출근하고

퇴근은 거의 9:30쯤 했던 거 같다.

 

그나마 나는 집이 강남에서 멀어서 조금 일찍 퇴근하는 편이었다.

 

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처음 3일 정도는 야근하는 게 힘들었다.

출근길도 좀 더 익숙하지 않아서 좀 더 걸리고,

평소에는 앉아서 가는 출근길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22:40 때쯤이었는데,

씻고 나면 바로 잠자고 다시 내일 출근 준비를 해야 했다.

 

집에 가서도 괜스레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그냥 투정도 부렸다.

 

그러다가 자기 전에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나는 원래 자기 전에 하루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곤 한다. 일명 잡생각)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글이 문득 생각이 났다.

"친절은 체력에서 나온다."

라는 비슷한 무언가가 생각났다.

 

그래서 이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사장님이 미국에서 올 정도면

얼마나 중요한 일이겠어."

 

"어차피 3주간만 바쁘기로 했으니까,

3주만 좀만 참고 달려보자"

 

"이왕 하는 그냥 즐기자"

 

⭐️ 즐기는 자 모드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라고 생각을 하면서 즐기는 모드에 들어갔다.

우선 회사 근처에 맛있는

소금 커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한잔 사 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즐기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회사 근처의 맛집을 탐색하면서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법카로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그리고 나만 힘든 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사장님이나, 동료들이 나보다 더 늦게 퇴근하면서

더 힘들면 힘들었지,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고,

같이 으쌰 으쌰 하면서 일을 했다.

 

어느 날은 내가 아침마다 사가는

카페에서 에그타르트를 팔길래

아침밥도 못 먹고 올 것 같은 동료들을 위해서

소소하지만 에그타르르를 사갔다.

 

사가서 아침에 맛있게 다 같이 먹었는데,

사장님도 맛있게 드셨는지,

다른 직원도 볼 수 있는 채팅방에 이렇게

사진 찍어서 올려주셨다..

 

 

그렇게 다 같이 붙어서 하루 종일 동료들과 있다 보니,

더 친해진 것 같다.

마치 훈련소에서 하루 종일 있다 보면

친해졌던 동기들처럼..


아무튼 3주가 지나고,

일도 잘 마무리되었다.

 

사장님도 다시 미국으로 가시고,

이번 주 일주일간 쉬라고 하셔서,

 

나는 그렇게 갑작스럽게 비행기를 끊게 되는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