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기도민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서울에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 좀 걸린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에가서 환승을 한다.
약 1시간 15분 정도 편도로 걸리는데,
처음에는 이 시간이 너무 길어서
출근만 해도 통근에 에너지를 다써버려서,
회사에만 도착해도 지쳐버렸다.
그래도 다행인건, 출근을 11시까지 해서
출근할때는 앉아서 갈 수 있다.
그래서 초창기 1-2주는 그냥 버스랑 지하철에서
앉아서 눈만 감고 왔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는가?
어느새 몸이 적응해서 출퇴근할때
서있거나, 앉아있거나, 걷거나,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라프텔로 애니를봤다..
(귀칼 새로나와서 다시 구독시작함)
그러다가
문득 스마트폰 화면 밖 주변을 돌아 보았다.
집, 회사의 실내랑 지하철에서만 있다보니,
어느새 내가 걷던길의 풍경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근 1달간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았는데,
뉴스를 읽을때만에도 엄청난 이슈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뭘 봤지? 무슨 내용이 있었더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중요하지 않았다는 거겠지)
그래서, 오랜만에 과거의 취미였던,
독서를 하기로 시작했다.
사실, 단기간으로 봤을땐,
출퇴근시간에 책을읽던, 유튜브를 보던,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던 중요한건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 나는 경기도민이라,
남은 인생에서 통근 시간을 다 합친다면,
엄청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 시간을 활용하면
무언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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