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s 일기] 주니어 직장인 #1 - 입사 1주년 🎉
새로운 회사에 직무를 바꿔서 들어온 지 어언 1년.
어느새 1년이 지나가 버렸다.
그렇게 이제는 신입(?)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식상해서, 비슷한 내용이지만
새롭게 일기를 작성하고자 카테고리를 바꾸어보았다.
요즘에 야근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뭔가 기념적으로 1주년 되고 일기를 쓰고 싶어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 한 주간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그러면 이야기 Start!
입사 1주년을 축하합니다! 🎉
내가 회사에 다닌 지 1주년이 된걸 알아챈 건,
링크드인 에서 메일이 와서 알게 되었다.
알람으로 오는 걸 보고 나서,
어느새 1년이 되었네?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회사 스케줄에 갑자기 작성된...
Eric's Aniversary !
라고 쓰여있는 게 아닌가... ㅋㅋㅋ
그래서 아 그냥 써놓았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스케줄에 Eric anniversary lunch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점심에 갈비를 먹었다.. ㅋㅋㅋ
작년 연말에 먹었었는데, 역시 갈비는 맛있다..
그리고 갑자기 그에게 주어진..
촛불 하나... ㅋㅋㅋ
커피 사러 가자고 해서,
그냥 커피 테이크아웃만 하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롤케이크랑 촛불 하나를 사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지는 않고 서로 덕담한 다음에
촛불을 불었다..ㅋㅋㅋㅋ(부담 1000000%)
사진을 자세히 보면..
부끄러워서 손을 공손히.. 하고있다..ㅋㅋㅋㅋ
뜻밖의 선물?! 🎁
이런 일이 있다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니,
동생이 갑자기 선물을 사준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사실 요즘에 별로 갖고 싶은 것도 없어서
없다고 했더니,
페페 가방을 보낸다고 해서
갖고 싶은걸 찾아보다가,
내가 개인적으로 이쁜 컵을 모으는 걸 좋아하는데,
얼마 전 유튜브에서 인가 보고 갖고 싶다고 찜 해놓았던
컵을 사달라고 했다.
지금도 동생이 선물해 준 컵에 물을 마시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뭔가.. 같은 음료나 물인데도.. 컵이 이쁘면 맛있게 느껴진단 말이야....?! ㅋㅋㅋ
그리고! 우연히도
나의 오랜 블로거 이웃님께서도,
이번에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선물을 주셨다!
간식은 이미 다 먹었고(잘 먹었습니다)
안약이랑 커피는 아껴서 쓰고 마시려고 대기 중!
이 글을 통해.. 감사를..!
청년도약계좌 탑승이오! 💵
그리고 2월에 신청했던 청년도약 계좌에 탑승하였다.
운이 좋게도,
기준이 되는 소득이 2022년도로 잡혀서
이때는 1,2월에만 일을 했었어서(과거 퇴사한 회사에서 2022년 2월까지 일함)
나는... 2022에 소득이 매우 적은 사람이었던 걸로 잡혀있어서
무사히 가입을 했다!
5년이라는 기간이 길기는 하지만..
(2029년 3월에 만기되는 사람 🙋♂️)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로 거의 다 주식에 넣었는데,
최근에 과거 수익률을 보니,
1년에 약 15%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높은 거지만, 사실 주식이라는게 위험자산인데
계란을 한판에 다 놓으면 안 된다는 경제 조언이 있듯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안전자산에 세금 공제 포함하면 약 9%(?) 정도의 안전자산이면
오히려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가입했다.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그냥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 조절했다는 뜻
연봉협상 💵
내 일기를 과거부터 읽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나는 과거에 제약회사에서 QC일을 하다가 11개월 차에 퇴사를 하고,
직무를 개발자로 바꿔서 현재 회사에 왔었다.
기존의 제약회사가 큰 회사이기도 하고, 내 대학교 전공에 맞춰서 갔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은 연봉을 받고 다녔었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는 IT 회사로 나의 전공과 무관하고,
솔직히 내 생각에는 컴퓨터공학과 전공도 아닌 4년제를 나온 나로서는
개발자 직무에서 나는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기존 제약회사에서 받는 연봉에서 1000만원을 깎고 현재 회사에 들어왔었다.
왜냐면 나도 타당하다고 받아들였고, 회사도 개발 지식이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기에는
그 정도의 연봉이 수요와 공급이 맞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그렇게 감안하고 들어와서 어느새 1년이 되었다.
그리고 솔직하게 연봉협상을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왜냐하면, 내가 2월에 연차가 나보다 높은 직장 동료에서 물어보았더니,
회사에서 Tier 제도가 있는데,
아직 Eric 님은 주니어 Tier 그대로인 거 같아서,
아마 다음 Tier로 올라갈 때, 연봉을 올려줄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앞서 처음 말했던, Eric's anniversary 이후에 사장님이랑 부사장님 그리고 시니어 개발자와 미팅을 했다.
내가 아직은 주니어 Tier는 맞지만, 그다음 Tier의 80%의 역량은 가진 거 같다면서,
그다음 Tier의 80%로 연봉을 갑자기 올려주겠다고 한 것!!!!
솔직히 올려줘도 200-300 정도 예상했는데..
갑자기... 연봉의 앞자리가 바뀌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당연히 좋다고 했다.
정확한 금액을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앞서 말하였던, 내가 다녔던 제약회사 연봉보다는 높아졌다..(신분상승)
아무튼 이 이야기를 부모님한테 이야기하니,
정말로 기뻐하셨고, 내가 맛있는 음식 쏘고 싶다고 해서
오늘 떡갈비를 쐈다.
부모님이 '아들이 사줘서 그런지 더 맛있네'라고 하시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뿌듯하면서도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무튼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과거 일기에서,
올해에는 자취도 하고 여자친구도 만들기 목표였는데,
아직 둘 다 못하였다.
자취는 마음에 드는 방이 아직 없어서, 매일 직방이랑 다방 보고 있고,
여자친구는.. 음.. 얼마 전에 소개팅 한번 하긴 했는데 잘 안 되었기도 하고,
요즘 야근이 좀 많았어서 뭐 어디 나가지를 않고 집-회사 반복만 하느라 아무 일도 없었다.
다시 좀 더 활기를 찾아서, 다음 목표를 이루어야겠다.
오늘의 주니어 직장인 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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