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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신입일기2

[Eric's 일기] 신입일기2 #마지막화 - 2023 마무리 2024 시작

Eric_ko 2024. 2. 13. 22:08

[Eric's 일기] 신입일기2 #마지막화 - 2023 마무리 2024 시작

오늘의 노래는 요즘 자주 듣는 하단의 Lofi로 시작!
https://youtu.be/nxKfi-6EtmY?si=BzB-0lVN0b-LC9xQ

 

최근에 블로그에 일기를 쓰지 않았었다.

2023년 연말에는 일이 바빠서 집-회사 야근하느라 시간이 없었고,

연말, 연초에는 해외에 있었다.

사실 엊그제 한국에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연초까지 약 21일 정도 가족과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아버지는 그냥 가기 싫다고 하셔서,

나, 동생 그리고 엄마 이렇게 다녀왔다.


연말 연초에 유럽 다녀온 이유

회사가 연말에 2주 정도 shut down 한다고 해서,

내 휴가 조금 붙여서 다녀왔다.

그중에서도 유럽에 다녀온 이유는,

이전부터 가족을 유럽으로 데려와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시간이 되어서 다녀왔다.

동생은 휴가를 짧게밖에 못써서

10일 정도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에 동행을 하였고,

나와 엄마는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까지 다녀왔다.

널널하게 관광지를 팔까 고민을 하다가,

언제 또 유럽을 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약 3박 4일에 하나의 도시를 계획하여서 다녀왔다.


영국 워홀 때 일했던 스타벅스 방문!

나를 아는 사람들을 알겠지만,

나는 약 5년 전에 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적이 있다.

이때, St. John's Wood에 있는 #스타벅스 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 사용하던 이름이 Eric이다.(현재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그 이름이다.)

아무튼, 그때 일했던 스타벅스에 엄마랑 다녀왔다.

아침에 관광지 가기 전에 커피 마실 겸, 30-40분 정도 있었다.

역시나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런지,

직원들은 내가 모르는 사람들로 모두 바뀌어 있었고,

친하게 지냈던 단골손님들도 보이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전에 있었던 일인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5년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가셨던 어머니가

"뭔가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

라고 하셨는데,

그럴 수 있지.

이 이야기를 친한 친구에게 말했는데,

그 친구 왈

"너도 그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발전하지 않았냐?"

라는 말이 무언가

어느새 또 하나의 추억이 지나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과 유럽을 다녀온 후기

이번에 엄마랑 동생이랑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

기차나 비행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엄마가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서 항상 가고 싶어 했던,

로마의 스페인 광장을 가서 기뻐하는 모습이나,

동생이 콜로세움을 보면서 웅장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짐이 많아서 힘들 때, 동생이 대신 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아빠 선물도 많이 사 왔는데

더 잘 해 드려야지..


2023년을 돌이켜보면 (회고록)

2023년을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거 같다.

역시 가장 큰일은

내가 직무를 개발자로 전향하여서 취직한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에도

나를 뽑아주고 응원해 주는 회사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동생의 취직!

나보다 1달 정도 빠르게 취직하고 다른 지역으로 혼자 이사를 가버렸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같은 동생이랑 떨어진 것.

이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동생이 좋은 일로 이사 갔으니 한편으로는 각자 어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2023년에 아쉬운 점도 조금은 있었다.

첫 번째, 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지 못한 점.

현재 출퇴근하는데 하루에 나는 약 3시간을 소비한다.. 24시간 중 무려 12.5%..!

그래도 회사 다닐 때 초반, 아니 중반까지는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하지만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냥 멍~ 하니 지하철에 앉아서 노래를 들었다.

그래도 폰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폰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를 활용을 못하였다.

그래서 2024에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하게 되는데... (아래에 작성)

두 번째, 운동을 하지 않은 것.

올해 초반에만 해도 수영을 열심히 퇴근 후에 다녔다.

하지만, 피곤하다는 핑계, 공부한다는 핑계로 9월부터 인가? 수영을 다니지 않았다.

이를 반성하며 2024에는... 다시.. 운동을..!

이건 사실 별생각 없었는데,

최근에 주변 친구들의 소식,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생각이 들었던 내용인데,

세 번째, 연애를 하지 못하였던 것.

사실 이 부분은 별생각이 없이 살아왔다.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던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어느새 현 상태가 익숙해져 있었고, 사실 별생각도 안 들었다.

취직전에는 취업 준비가 더 급했었으며, 이전 회사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별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하는 친구들도 많고,

솔로인 친구들은 어떻게 해서든 기회를 만들어서

어떻게 해서든 솔로를 탈출하려는 모습을 보고(실제로 솔로탈출한 친구도 있다.) 나서

"나도 그 친구들처럼 노력을 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집-회사 만 다니고, 주말에 혼자서 커피 마시는 게 취미인지라,

사실 누군가를 만날 곳도 없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솔로생활에 익숙해진 게 아닌가? 이러다 독거노인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갑자기 스치고 지나갔다.

한편으로는 연애를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데,

당연한 것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한편으로는 내가 잘못된 인생을 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4의 목표

앞서 말하였던, 2023년의 회고록을 통해서 내가 스스로 부족하고

다시 채워나가고 싶다고 한 것들에 대한 목표 설정이다.

첫 번째,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였던 것 -> 출퇴근 시간을 줄여보자.

사실 서울에서 자취할 생각을 안 하였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서울의 높은 월세를 보며

"자취하면 나는 월급에서 남는 게 없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경기도 부모님 집에서 통근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생각이 들었다.

"나의 하루 3시간의 가치가 월세보다 낮은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론 서울의 월세는 비싸다.

하지만, 나의 시간의 가치, 24시간의 12.5%보다 월세가 비싼 게 맞을까?

내가 하루의 3시간에서 1시간을 운동을 하고 2시간을 공부만 해도,

먼 미래로 보았을 때는, 그 가치가 더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마도 3월 이전에는 자취를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두 번째, 운동을 하지 않았던 것 -> 운동을 하면 된다.

앞서 첫 번째의 문제를 해결하면, 시간이 생긴다.

이 시간을 활용해서 이번에는 헬스를 해보려고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처음으로 PT도 받아보면서,

이왕 하는 거 제대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시작하면 나도... 오운완 이런 거 올려봐야지..ㅎ

세 번째, 연애를 하지 못하였던 것 -> 기회를 만들어보자.

이것 또한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좀 다양한 모임을 가지거나, 스터디 등(불순한 목적은 아니고 운이 좋을 경우를 말함)

조금 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한다.

모임에서 만날 수도 있지만, 모임에서 만난 분이 소개도 해줄 수도 있으니(?)

아무튼 이제는 방에만 있기보다는 조금 더 사회 속으로 들어가서

보통의 사람들처럼 나도 이제는...


신입일기2 가 이번에 마지막인 이유

신입일기2를 이 글을 마지막으로 그만 쓰려고 한다.

이제는 어느새 신입이 된 지 1년이 되었고,

이전에 이웃님께서 추천해 주신 '주니어 일기'로 넘어가려고 한다.

별 의미는 없고, 그냥 카테고리만 달라지는 것인데,

새해도 되었으니 새로 시작해 보려 한다.

그동안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그러면 다음에 주니어 일기로 뵙겠습니다.

2024년에는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목표 다 이루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