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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취준일기

[Eric's 취준2] 취준일기2 #7 - 오랜만에 친구 만남 , 인간관계에 관하여. 🦆

Eric_ko 2022. 10. 12. 11:15

[Eric's 취준2] 취준일기2 #7 - 오랜만에 친구 만남.

인간관계에 관하여.🦆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연락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활발했던 단톡방이

점점 채팅창 밑으로 내려갔고,

 

시험을 준비하던 친구들 중

시험을 잘봐서 잘지내는 친구는 연락이 되지만,

 

시험을 잘 못 보았는지 모르겠는 몇몇 친구는

단톡방에서 숫자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은 나는 비난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나에게도 그런 적이 있었다.

 

솔직하게말해서, 예전에 취준일기1을 쓸때 당시에는

취준하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친구들에게 연락을 잘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학교도 늦게가고 휴학도 하면서

동갑혹은 나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이미 직업을 갖고 여자친구 혹은 결혼을 하고,

인스타그램에 좋은 것들만 올리는 모습을 보며,

 

그 친구들이 나에게 "Eric 요즘 뭐해?"

라고 물어볼까 겁이나서 연락을 잘 안하곤 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고 산것은 아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꾸준히 연락하고 가끔씩 만나서

인연을 유지하는 친구들이 있다 .

우선 저번주 토요일에

YM이라는 친구와 HS라는 친구를 만났다.

둘다 대학원생인데,

매일 카톡으로 대충 뭐먹을지 각자 고민(?)하고

상담하는 카톡을 하는 친구들이다.

 

아무튼 맛있는걸 먹었다 .

카페에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오랜만에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었다.

 

예전에 내가   신입일기 - 마지막화   에서

썼을때 당시에도

먼 곳에서 와서 나를 응원해준 친구들이다.

 

나만 힘든줄 알았지만, 오랜만에 근황을 들었을때,

이 친구들도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다들 심성이 착해서,

당하고만 사는것인지.. 세상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들어보면 화나는 상황도 많았지만,

사회생활이 원래 그런것인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랑 매일 연락하는 또 한명의 친구가 있다.

어느새 10년 정도 연락한 친구다..

DH.

 

일요일에는 DH(=황인동)이라는 친구가

내 본가까지 놀러왔다.

과거에 내   일기   에서도 자주나오는

황인동(가명)이라는 친구인데,

엄청 오랜만에 만났다.

DH는 어느새 이번에 박사를 딴다고 한다.

아무튼 그것보다 중요한건,

그 친구가 이번에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주었다.

 

신부도 내가 아는 친구다.

왜냐하면.. 대학교 동기.

같은 학과 같은 학번 이기때문이다..ㅋㅋ

 

8년정도 사귀었다고 들었을때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음을 체감하였다.

 멀리까지온 친구에게

이동갈비를 내가 쐈다..!

 

나도 돈은 별로 없지만,

결혼하게되면,

이렇게 따로 볼 수 있는게 이번이

마지막 이지 않을까 싶어서

맛있는걸 사주고 싶었다.

 

 

재밌게 놀고

친구는 다시 본가로 갔다.

뜬금없지만,

요즘에는 그래도 자존감이 높다.

(나중에 자존감 올라가게된 이야기를 일기로 써보도록하겠다)

 

현재는,

처음 서두에서 말했던것처럼

오랜만에 누군가

나에게   "Eric아 요즘에 뭐해?" 라고 했을때

과거와는 다르게 지금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하고싶은것을 찾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과거에 자존감이 낮은 나일때나,

현재 자존감이 높은 나일때나

 

언제나 응원해주고 인연을 유지해주는

친구들과 가족이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결혼 축하한다. DH.

 

#취준일기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