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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취준일기

[Eric's 취준2] 취준일기2 #5 - 수영장 사람들 및 31살, 새로운 시작! 🏊‍♂️

Eric_ko 2022. 7. 1. 17:25

 

[Eric's 취준2] 취준일기2 #5 -

수영장 사람들 및 새로운 시작!   🏊‍♂️

 


수영장 사람들 이야기   🏊‍♂️

 

 

취준 생활을 다시 시작하고나서,

 

아침에 느슨해지는 삶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침 7시반 수영을 시작했다.

어느새 2달이 넘게 다녔다.

 

그러다가,

아침7시반 수영다니는 사람들이랑

매일 얼굴을 보다보니, 친해졌다.

 

특히, 내가 원래 살던 지역으로 와서

수영을 다니다보니,

고등학교 선후배도 있었다!

세상이 진짜 좁다!

 

아침일과는 대충 이랬다.

 

6:30 기상

6:50 수영장도착

7:00~7:50 수영강습

7:50~8:10 샤워

8:15-9:00 수영장 사람들이랑 커피 한 잔 하기

9:00~ 비-밀

 

이런식으로 평일 생활패턴을 하다보니,

사람들이랑 많이 친해졌다.

 

회원 분 중에 초콜릿을 같은 회원분 모두에게 주셔서 받았당.

 

그런 와중,

세상이 좁다고 느낀게 뭐냐면,

자주 얼굴을 보다보니,

어디 고등학교 나왔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알고보니, 형님 두분은 같은 고등학교 선배이고,

동생 2명은 고등학교 후배였다.

 

수영반 아주머니가 집에서 홈베이킹으로 만드신걸 나눠서 먹었다. (카페 주인과 협의후 먹었음)

 

여기서 신기했던건,

같이 수영 다니는 동생이랑

내 친동생이

실제 고등학교 같은반 친구였다는 사실이었다!

세상은 정말 좁다고 느껴졌다!

 

그런와중, 이번주 월요일에 회식을 했다.

 

샤브샤브 먹고,

맥주집가서 맥주도 마셨다.

(물론 알쓰인 나는 알콜 한 방울도 안마심..)

 

알고보니, 고등학교 선배인 형은 (나와 2살 차이)

회사 사장님이셨다..

그래서 그 형이 다 사주셨다.. ㅠㅠ (멋있어)

 

고등학교 선후배니까,

힘든거 있으면 도와준다고 말해주는데,

마음이 뭉클했다.

 

한 편으로는, 나도 얼른

그 형처럼 무언가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1살, 새로운 시작   😎

 

취준하고 있는 와중에, 예전부터 하고싶은 일이 있었다.

지금을 사실 일기장에도 쓰기 부끄러운 단계라서,

아직 못쓰지만,

 

아마 올해 말쯤이면 어느정도 이루어서

일기장에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뭐 거대한건 아니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향과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살아갈 계획을 짜고 있다.

 

그래서 아마 이번달(7월)에 본가에서 나가서,

새로운 거처에서 새로운 것을 시작해보려한다.

 

사실 31살의 나이에 새로운걸 시작한다는것은

한국에서는 늦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예전에 영국에서 살았을때,

영국친구들에서 조언을 받았던 기억이 다시 생각났다.

 

영국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있을때,

내가 대학원을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을당시,

 

단골손님이었던 '루이 형님'에게

내가 나이가 많아서(당시 28세)

대학원을 갈까말까 고민이라고 했었다.

 

그때 그 형님이 말하길,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루이 형님도 40대 이신데,

이번에 다시 대학교 다른 전공 공부해 보려한다고

하셨던 기억이 다시 났다.

 

물론 지금 다시 대학원을 준비해서 간다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대학교때 전공했던 내용과 다른 길로

이번에 다시 도전해 보려고한다.

 

앞서말했듯, 거대한건아니고..

그냥 밥벌이 할 정도..?ㅋㅋ

(궁금하시면, 올해 말에 제 블로그 또 놀러오세요!)

 

이럴때마다 생각나는 영화 한 장면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벤자민버튼의시간은거꾸로간다 라는 영화에서

벤자민버튼이, 그의 딸에게 편지를 보낸 내용이다.

 

 

It’s never too late or, in my case, too early to be whoever you want to be.

There’s no time limit, stop whenever you want.

You can change or stay the same, there are no rules to this thing.

We can make the best or the worst of it.

I hope you make the best of it.

And I hope you see things that startle you.

I hope you feel things you never felt before.

I hope you meet people with a different point of view.

I hope you live a life you’re proud of.

If you find that you’re not, I hope you have the strength to start all over again.

 

 

가치 있는 것을 하는데 있어서 늦었다는 것은 없단다. 내 경우에는 너무 빠른 것도 없었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거라.

네가 하고싶은 것을 시작하는데 시간 제한은 없으니, 언제든지 멈춰도 돼.

너는 변화 할 수도 있고, 그대로 있을 수도 있단다. 이 일을 하는데 규칙은 없단다.

가장 잘 하는거나 못하는 거지..

나는 네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는 네가 너를 자극하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번도 느껴 보지 못한 것들을 느꼈으면 좋겠어.

나는 네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길 바라.

나는 네가 네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만약 이게 아니다 싶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있기를 바라.

 

https://youtu.be/Az9hckMi6KI

 

오늘 오랜만에 벤자빈버튼

영화를 한 번 다시 봐야겠다.

그리고, 같이 수영 다녔던 같은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그리고,

다시 본가에 돌아오면,

다시 수영다닌다고 약속했다.

 

다음엔 내가 밥사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