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일기#1 - 인생을 점(dot)으로 나타낸다면. 👊
얼마전에 유튜브로
What Are You Doing With Your Life? The Tail End
라는 영상을 봤다.
여러가지 내용 중
우리의 인생을
1주(week)를 점(dot)으로 나타내어서
달력으로 만들어서 인생을 보는
관점에 관한 내용이다.
즉, 남자 평균 나이를 80살로 가정하고,
1년이 52주 니까,
나는 평생 52x80= 4160weeks의
점(dots)을 살 수 있는 거다.
만나이로 벌써 28살 이니,
4,160dots 중, 약 1,460개의 dots을 사용,
즉, 나는 인생의 35%를 벌써 소비 했다.
무엇보다, 내가 충격받은 내용은
내가 만약 성인이면,
이미 부모님과 만날시간의
90%를 소모 했다는 것이다...
얼마 안남았다고.
감으로만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data로 보게되니 체감이 되었다.
스스로 돌이켜보면,
회사에 다니려, 타지에서 거주하고,
주말에도 본가에 가기귀찮다는 이유로
집에도 자주 안갔던
내 모습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번엔,
주말에 집을 가기로 결심했다.
역시 주말에 집에 간다고
어머니께 전화를 하니까,
뭐먹고싶냐고, 요리 뭐 해놓을까 등등
반기는게 느껴졌다.
집에 도착해서 커피를 사갔다.
커피를 사가면서,
내가 백수 일때, 엄마랑 아침에 조깅하면서
커피를 마셨던때가 생각이 났다.
생각해보면 몇달 되지 않았던 날들인데,
백수라는 불안감때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잘 못지냈던거 같다.
커피를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회사이야기, 그냥 일상 이야기 등등.
다시 인생을 돌이켜보면,
백수였던 기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부모님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었어서.
그렇다고해서 현재 직장인의 시간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직장인이 되어서 할 수 있는것들,
용돈드리기,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되기 등
여러가지 것들이 많은거 같다.
이렇게 오늘도 나는 하나의 점(dot)을 소비하였다.
이제 남은 점들(dots)을
보다 보람차게,
보다 의미있게,
보내도록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돌이켜보았을때,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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