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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신입일기

[Eric's 일기] 신입일기 #5 - 첫월급, 첫명함 💵

Eric_ko 2021. 6. 1. 09:01

안녕하세요 Eric입니다.

신입 일기 다섯번째. #5

회사원이 되고 어제 완전한 월급을 받았다.

 

그리고 명함이 나왔고,

선물을 받았다.

 


[명함지갑을 선물 받다. by. 외삼촌!]

명함이 나왔다..!

명함도 여기에 보여주고 싶지만,

그 이상은 프라이버시~(zion.t)

 

아무튼, 명함을 받아서 친척 어른들이나,

지인들에게도 그냥 상자에서 꺼내서 줬다.

 

그걸 보고 안타까웠는지, 아니면 취직 기념을 위해서인지

외삼촌께서 명함지갑을 선물해주셨다!

뚜둥!

명함과 내 신용카드만 넣으면

딱!

좋아!


[첫 월급]

 

첫 월급이 나왔다.

사실 4월에도 월급이 나오긴했지만,

4월 15일 부터 일해서 월급이 절반뿐이라..

 

5월에는 full 월급이 나왔다..!

#세금 이랑 #국민연금 이랑 #건강보험료 를 내고..

내가 받은것은...

그래도 좋아.. 7월엔 인센티브 나오는 달이니까..

그때를 기다려야지..

 

아무튼 첫월급이 나와서,

취직전에 조부모님에게.

취직하면 용돈을 드리기로 약속한 것을 준비했다!

 

뚜둥!

같이 편지도 써서 동봉했다.

 

그리고 일단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댁에 가서

당신이 좋아하시는 장어를 샀다.

 

물론 내가 쐈는데,

장어가 이렇게 비쌀 줄은 몰랐다..ㅋㅋ

그리고 시골에서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를 즐기고

 

할아버지랑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할아버지가 요즘 아프셔서 좀 슬프다.

그래서 더 많이 대화를 나누었던거 같다.

그리고 외갓집에 갔다.

외갓집에는 외할머니만 계신다.

그래서 뭔가 더 자주오고싶어진다.

외할머니가 내가 드린 용돈이

너무 많다고 조금만 가져가신다고 하길래,

"'할머니, 조금만 받으실거면 용돈 드린거 전부 다 가져갈거에요"

라고 내가 농담을 하니,

할머니께서,

"안받아도 되니까 다시 가져가~ 너무 많아"

라고 하셔서

그냥 내 마음이라고 하며 받으시라고 했다.

 

그리고 용돈과 함께, 편지도 썼는데,

할머니가 읽으시다가 눈물을 흘리시려는지

나중에 읽는다고 하시면서 밥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그리고 외할머니랑 저녁으로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

 

소고기 역시 장어와 마찬가지로 비싸다.

하지만, 이럴려고 돈 번것이 아닌가?

소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이렇게 나의 첫월급은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사라진 나의 월급보다

나는 더 많은 것을 얻었다.

 

내가 사실 취직하고 첫월급을 받고서

좋았던점은,

나에게 돈이 생겼다는 점 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기뻐하시고,

내가 받은 사랑을

드디어 보답 할 수 있게되어서 좋다.

#신입일기 #소고기 #장어 #몽블랑 #첫월급 #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