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s 취준 취준일기2 #1 - 퇴사후 공허한 마음 - 춘천여행 🚝
어느새 퇴사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마음은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꿈속에서 회사에 출근하는 꿈을 꾸곤한다.
그리고, 아직도 눈은 아침 7시에 떠진다 알람없이.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그런 와중에 춘천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Eric아 할거 없으면 춘천에 한 번 놀러와! 내가 다 쏠게!"
"춘천? 그러면 막국수 한 번 먹으로 갈게!"
라고 하고 나는 가방에 속옷, 칫솔, 책, 충전기를 챙기겨서 출발 하였다.
청량리에서 춘천itx를 타고 갔다.
생각보다 빠른시간 안에 남춘천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막국수를 먹었다.
친구가 설탕 3스푼을 넣으면 더 맛있다고 했다.
나는 의심의 눈초리로 친구를 보았지만,
친구를 믿고 설탕을 넣어보았다.
"맛이, 달라졌다."
"맛있다. 이게 춘천 막국수구나!"
춘천에 사는 친구가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렸었나보다.
계획을 다 짜놓았다.
밥먹고 방문한 곳은
소양강 댐!
댐 정상까지 올라가면, 정자가 있었다.
춘천에 사는 친구 말로는,
커플들이 저녁에 별보러 많이 온다고 하더라.
나도 다음엔 여자친구 만들어서,
데이트 하러 오리라.
그리고 구봉산 카페거리에
가서, 커피를 한 잔 하였다 에그타르트와 같이.
나는 오늘도 '플랫화이트'를.
그리고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다녀왔다.
나는 사실 소양강이 춘천에 있는지도 몰랐다..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갔는데.
바닥이 안보이니.. 무섭다.
넓은 강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조금은 평온해졌다.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도 먹고
옹심이도 먹고, 감자전도 먹었다.
글쓰고 보니,
먹은 사진 밖에 없네..
뭐 먹는게 남는거지.
1박2일로 다녀왔는데,
춘천에 사는 친구가 밥도 다 사주고,
돈도 별로 안들었다.
내가 이제 백수니까 사준다나 뭐래나!
다음에 취직하면, 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가 친구들에게 물었다.
"나 오전에는 토익공부하고 오후에만 쉴까?
이렇게 물으니, 친구가 말하길,
"야 그게 뭐가 쉬는거냐? 걍 쉬어, 어차피 할일 많어"
내가 물었다.
"한 3개월 정도 쉴까?"
"그건 니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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